새해 아침의 첫 해는 이상하게 마음을 뜨겁게 만든다.
추운 겨울 바람을 뚫고 붉은 태양이 수평선 위로 올라올 때, 지난 한 해의 피로가 씻겨 내려가고 새로운 희망이 채워지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해마다 ‘어디서 해돋이를 볼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추천하는 한국 해돋이 명소 TOP 5를 소개한다.
한 번쯤은 꼭 가볼 가치가 있는 곳들이다.

1. 정동진 — 한국인의 영원한 해돋이 1번지
강원도 강릉
정동진은 ‘해돋이 명소’를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곳이다. KTX 덕분에 서울에서 접근성도 좋아 새벽 기차를 타고 가는 ‘해돋이 여행’이 인기다.
바다와 철도가 거의 맞닿아 있어 파도 소리와 야트막한 어둠 속에서 수평선이 붉게 갈라지는 순간은 실제로 보면 숨이 턱 막힌다.
새해 아침엔 사람 많지만 그만큼 분위기 최고
해 뜨고 나면 커피거리로 이동해 따뜻한 라떼 한 잔 추천
초보자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해돋이 명소

2. 포항 호미곶 —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경상북도 포항
호미곶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는 타이틀이 확실하다.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가 ‘상생의 손’ 조형물 사이를 비추는 장면은 정말 압도적이다.
현장에서 보면 마치 슬로우모션처럼 태양이 수면을 찢고 올라오는 느낌.
해맞이 축제가 커서 먹거리·볼거리 풍부
포항 시내와 가까워 숙소 잡기 수월
사진 찍으면 SNS 반응 확실하게 나오는 곳

3. 울산 간절곶 — 소원이 ‘간절’하면 꼭 가야 하는 곳
울산광역시 울주군
간절곶은 이름부터 의미가 있다.
‘간절한 마음이 있으면 해가 가장 먼저 비춰준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소원을 비는 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간절곶 등대와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프레임은 해돋이 사진 중 가장 인기가 높다.
주차·편의시설 잘 되어 있어 가족 여행에도 OK
새해 전야부터 축제 분위기
수평선이 시원하게 트여 있어 시야가 가장 넓은 편

4. 제주 성산일출봉 — 이름부터 ‘일출봉’
제주특별자치도
사실 제주 해돋이는 어디서 봐도 멋있다.
그중에서도 성산일출봉은 이름처럼 해돋이를 위해 태어난 산이라고 할 정도로 완벽한 명소다.
정상까지 오르려면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올라가서 보는 풍경은 ‘이걸 보려고 왔다’ 싶은 만족감을 준다.
새벽 등반이라 방한 준비 필수
정상에서 바다·섬 풍경이 360도로 펼쳐짐
제주도 여행과 함께 즐기기 좋은 코스

5. 해남 달마산 & 미황사 — 조용하게 맞는 영적인 해돋이
전라남도 해남
해남 끝자락의 달마산과 미황사는 북적거리는 관광형 해돋이보다 ‘조용한 영성’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딱이다.
마지막 땅끝에서 바라보는 해는 묵직하고 잔잔하고 깊다.
특히 미황사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마음이 안정되고 새해 목표를 정리하기 좋다.
상업적 분위기 적고 차분함
숙박형 템플스테이와 함께하기 좋음
사진보다 ‘직접 보는 느낌’이 훨씬 강렬한 곳
🎉 마무리 — 새해 해돋이는 ‘장소’보다 ‘마음가짐’
어디서 보든 첫해는 늘 특별한 힘이 있다.
정동진처럼 클래식한 곳을 가도 좋고, 간절곶·호미곶처럼 빠른 해맞이를 보러 가도 좋다.
조용한 새해를 원한다면 해남 달마산처럼 한적한 곳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올해는 카메라보다 마음으로 해돋이를 담아보길 추천한다.
그 순간의 공기, 파도, 사람들의 숨소리까지… 새해의 첫 장면을 꽉 채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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